<서환> 엔화 약세로 상승..↑1.90원 1,17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오른 1천178원에 개장된 후 1천178.8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 오른 1천178.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8.47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16엔보다 절하됐다며 이 영향으로 서울 환시의 달러화가 강세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엔화 약세는 닛케이 지수의 하락과 나스닥선물의 강세에 기반한 단기투기세력들이 미달러화 가치 상승을 기대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같은시간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38엔 정도 내려 8천600엔선 밑으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선물지수는 하이테크주의 실적향상 기대에 힘입어 전날보다 15포인트에 달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500억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도 심리적인 달러화 상승 요인이라며 전반적인 시장지표들의 도움으로 달러화는 1천180원선을 목표로 한 상승시도를 벌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1천175원선 바닥인식 등의 재료들이 달러화 상승에 우호적"이라며 "일단 고점목표는 1천180원선"이라고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기조는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 약세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1천180원선 바로 아래는 업체는 물론 은행권이 포진시켜 놓은 매물벽이 단단할 것"이라며 "1천175-1천180원선의 레인지 장세가 될지 레인지 상단이 뚫릴지는 좀더 두고 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80원선에 저항감이 강한 만큼 엔화 약세가 118.50엔선을 넘어서까지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점차 커져 1천억원선을 넘는다면 엔화 추가 약세 없이도 한 차례 돌파는 가능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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