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약세 對 고점매물..↑3.10원 1,17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추가 약세와 역외매수로 1천180원선을 돌파했다가 고점매물에 추가 상승이 막히는 양상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180.7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38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오른 1천179.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118.70엔선까지 추가 약세를 보이자 역외에서 매수세가 강해졌다며 이 영향으로 서울 환시 달러화가 1천180원선을 뚫고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1천180원선 넘어서 최근 레인지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의 매물이 시장을 압박할 정도로 나올지가 중요하다며 현재는 아직 그런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은행권이 한 방향으로 포지션이 쏠렸을 때 업체들이 실수를 바탕으로 반대거래에 나서면 은행권은 손절매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최근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위험하다고 느낀 세력들은 1천180원선 레벨에서 한 차례 포지션 조정을 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모처럼 커지고 엔화도 추가 약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은행권의 심리는 달러화 상승이 다소 우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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