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실사하더라도 조흥銀 매각가 큰 차이 없을 듯<신한지주 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조흥은행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제3자가 실사를 하더라도 조흥은행의 매각가격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은 한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평가를 많이 해와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또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 회장은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간 조흥은행을 자회사로 유지하겠다"며 "이 기간은 신한측에서도 준비를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라 회장과의 일문일답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리려고 왔다. 정부에 제안서를 낸 것이 10월23일이니까 꼭 3개월만이다. 그런 가운데 결정이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그러나 오늘 우선협상자로 결정이 됐다는 것은 본협상을 하기 위한 자격을 얻었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앞으로 절차가 많이 남았다. 한편으로 조흥은행 직원들을 생각한다면 환란 이후 인적구조조정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훌륭한 은행이고 그분들의 허탈하고 황당한 심정을 헤아리겠다. 그 분들이 많은 고통을 안고 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모든 임직원들은 뜨거운 가슴으로 그분들을 감싸겠다. 그렇게 해서 다행이 우리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된다면 동북아의 경제중심국가로 정부가 구상하는 것에 걸맞게 동북아의 리딩은행으로서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아직까지 본 협상을 하려는 자격만 받아서 더 이상 드릴 입장이 아니다.
--매각가격을 최대한 올리겠다고 하는데 신한의 자금력은 충분한가
▲아직 정식 통보를 받은 것이 없고 그런 이야기 있으면 검토하겠다.
--제3자기관에서 매각가격 실사를 해서 최종 결과를 반영한다고 한다.
▲글쎄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평가를 많이 해와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도 이제부터 실사해서 들어가니까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협의가 있을 것이다.
--제3자기관의 실사가격이 매우 높다면
▲이미 말한대로 여러 기관에서 평가한 결과가 있다.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
--조흥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이 있던데.
▲조흥은행을 2년간 자회사로 유지하겠다.그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모든 면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다. 우리가 위에 있다든가 하는 생각은 없다. 대등하게 할 것이다.
--2년간 자회사로 조흥은행을 유지하는가
▲아직 되지도 않았는데 말하기 어렵지만 사실 우리가 준비하는데도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시간이 2년이다.
--계약은 언제 하는가
▲실사가 끝나면 여러 가지 협상이 있다. 실사가 끝나면 바로 계약을 하겠다. 실사는 4주 정도 걸리니까 한 달후에 가능하면 계약하려고 한다.
--일부 언론보도처럼 사후 손실보전 문제를 신한에서 양보했는지
▲그렇게 이야기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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