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유로화에 8일째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3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아시아와 유럽의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 매도에 나서면서 유로화에 대해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UBS워버그의 대니얼 캐차이브 외환 전략가는 "이라크전 우려로 외국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기피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데다 주식시장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는 미국에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미국은 유엔의 표결 없이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충분한 권위를 갖고 있다고 밝힌 후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760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732달러에 비해 0.0028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0775달러까지 떨어져 3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7.97엔에 거래돼 전날의 118.28엔에 비해 0.31엔 하락했다.
일본의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은 "급격한 환율 변화가 시장 개입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환시에 개입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시장개입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잦아들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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