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연착륙 위해 체계적 주택금융시스템 조속히 구축'<한은총재>
  • 일시 : 2003-01-27 06:03:58
  • '가계대출 연착륙 위해 체계적 주택금융시스템 조속히 구축'<한은총재>

    -올 경제성장률 잠재성장률 이하로 낮아지지 않도록 신속한 통화정책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이 가계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체계적인 주택금융시스템의 구축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27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2003년 제1차 확대연석회의'가 열리기 전에 배포한 총재훈시를 통해 "금년부터 만기가 본격 도래하는 가계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체계적인 주택금융시스템 구축방안을 조속한 시일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재는 "유관기관과의 협조하에 선진국과 같은 장기분할 상환방식의 주택금융제도 활성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 방안은 주택저당채권(MBS)시장 활성화 및 전문 모기지(Mortgage)회사 육성 등을 포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통화정책방향에서 "미-이라크 전쟁발발에 따른 유가상승과 미국경제의 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서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로 낮아지지 않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년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가 수출 및 설비투자 주도로 이루어져 내수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총액한도대출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총재는 경제운용이 시장중심체제로 바뀌면서 국민경제에서 중앙은행이 차지하는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 직원들에게 어느 해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금융.경제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측하는 조사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대한 정책조언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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