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입경계감에 하락 주춤..↑0.10원 1,170.90원
  • 일시 : 2003-01-27 09:47:43
  • <서환> 개입경계감에 하락 주춤..↑0.10원 1,17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6개월여만에 장중 1천170원선을 깨고 내렸지만 당국의 개입경계감에 추가 하락이 주춤한 상태에 놓였다. 이날 개장직후 기록된 저점 1천169.50원은 지난해 7월25일 장중 1천166.60원이 기록된 이후 6개월만에 달러화가 1천16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20원 높은 1천172원에 개장된 후 1천169.50원으로 속락했다가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170.90원선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7.87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89엔에서 큰 변화가 없지만 지난주 달러화의 하락세가 이어져 개장부터 하락시도가 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천170원선과 117.70엔이라는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무척 조심스럽다며 이후 엔화 레벨과 수급영향에 따라 추가 하락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설날과 월말을 맞아 업체 네고가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 물량이 시장에 물량부담을 가중시킬 경우 달러화는 지난해 연중저점인 1천164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117.70엔선 이상의 추가 강세를 보인다면 당국도 대세는 거스르지 못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달러화도 1천168원을 향해 1차 하락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은 외국인 주식 매매관련 수급이 오전 오후에 극명한 대조를 보여 장중 달러화의 하락시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난주 23일 외국인은 1천2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24일에는 1천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따라서 외국인 주식 매매관련 물량이 오전에는 매수요인인 반면 오후에는 공급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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