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日本發 구두개입에 추가 하락 멈칫..↓0.20원 1,170.60원
  • 일시 : 2003-01-27 10:32:48
  • <서환> 日本發 구두개입에 추가 하락 멈칫..↓0.20원 1,17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연속적인 일본발 구두개입에 추가 하락이 막히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31분 현재 지난주보다 0.20원 내린 1천170.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미조구치 젬베이 재무관의 구두개입과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 총재 등의 구두개입성 발언들이 엔화를 117.97엔으로 서울 환시 개장 무렵의 117.83엔에서 절하시켰다고 말했다. 이들은 엔화 영향으로 서울 환시의 달러화가 강보합세를 한동안 계속했다며 하지만 엔화 약세폭이 118.00엔서 제한되고 있어 서울 환시 달러화 오름폭도 1천172원에 막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자금 환전을 하는 외국계은행에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며 "역외세력도 엔화를 쫓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 하락이 제한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국내 주식이 개장된지 얼마되지 않아 3% 넘게 빠지고 외국인도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는 것은 심리적으로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고점이다 싶으면 시장의 매도세가 강해지기 때문에 달러화 상승은 한계가 있다"며 "1천170원선이 깨지는 것은 당장 엔화에 많이 달렸지만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를 고려하면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일본 정부는 환율 변동이 과도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야미 총재는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부여키 위해 자금투입에 나설 것"이라고 다우존스를 통해 밝혔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엔화 가치 평가절하를 위해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 정책을 쓰길 원하고 있다"고 말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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