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미-이라크 전쟁 발발 후 25-70달러서 급변동 전망<한은>
  • 일시 : 2003-01-28 11:34:42
  • 유가, 미-이라크 전쟁 발발 후 25-70달러서 급변동 전망<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국제유가가 미-이라크 전쟁 발발 후 전개상황에 따라 배럴당 25-70달러 사이에서 큰 폭의 변동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정보에 게재한 '미국의 이라크공격 추진 움직임과 향후 국제유가 전망' 참고자료를 통해 '국제경제 및 정치분야의 민간연구기관'(WMRC)이 미-이라크 개전후 2-3일내에 향후 전쟁추이가 판명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고 밝혔다. WMRC에 따르면 미국 등이 2월 중순이나 늦어도 3월 초순경에 지상전을 포함한 이라크 공격을 감행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할 것이며 속전속결로 끝날 가능성이 60%, 장기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40%로 나타났다. 유가는 일단 이라크 공격직후 35달러로 상승한 후 속전속결로 끝난다면 6주이내 30달러로 하락하고 종전시까지는 25달러로 추가 하락할 것인 반면 장기로 돌입하면 35달러 수준의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유가는 이라크의 생화학무기공격이 사우디, 쿠웨이트, 이란 등의 유전에 감행되면 일시적으로 7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고 이스라엘까지 퍼진다면 40달러대의 고유가 상황을 오랜 기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이라크의 원유생산 중단을 보충하기 위해 OPEC이 증산하더라도 원유가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약 6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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