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따라 등락..↓0.10원 1,170.60원
  • 일시 : 2003-01-28 12:01:27
  • <서환-오전> 엔화 따라 등락..↓0.10원 1,17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에 따라 등락했다. 이날 엔화는 개장초 달러당 118.65엔까지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85엔보다 절하됐다가 오전마감무렵 118.30엔대로 약세폭을 줄였다. 이에 따라 미달러화도 같은 괘적을 그렸는데 다만 변동폭은 2.70원에 그쳤다. 장중에는 역내가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도를 역외가 매수에 나서 팽팽한 공방을 벌였고 8천만-9천만달러로 추정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전날 미국에서 엔화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우려감으로 119엔까지 절하를 보였지만 한스 블릭스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단장의 보고가 나온 후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다시 진행됐듯이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독일 중앙은행의 유로화 강세 저지 발언 등으로 급한 달러화 약세 조정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고 오늘밤 조시 미국대통령의 연구교서가 달러화 방향에 중요한 만큼 시장의 기저는 관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덕 국제정책업무관은 "최근 원화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일환으로 강세 를 보이지만 그 절상폭이 상당히 가파른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수급상 큰 특이사 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개장직후 말해 시장에 개입경계감을 환기시켰다. 오후 달러화는 1천168-1천174원, 118.30-119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과 업체 네고 등이 나오면서 엔화 약세 분위기에 동조한 서울 환시 달러화 상승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며 "이런 하락압력이 계속되면 1천170원선 붕괴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다만 오전 매물에 기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낸 세력들이 있기 때문에 하락시도가 잘 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달러화가 오후 어떤 양상을 보일지 기로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노영준 산업은행 이종통화담당 대리는 "해외에서 엔화가 119엔까지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시각이 강하다"며 "오전 약세폭 축소는 두 보 전진을 위한 한발 후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30원 오른 1천172원에 개장된 후 1천172.9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엔화 약세폭 축소로 1천170.20원으로 밀렸다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170.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35엔 원화는 100엔당 98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6억원 코스닥에서 4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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