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재료부족으로 박스장..↓0.20원 1,17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재료부족으로 박스 장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0.20원 내린 1천170.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8.40엔으로 오전수준에서 소폭 약세를 보인 상태지만 큰 변화가 없다며 달러화도 위.아래 한쪽으로 방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전 1억달러 가까이 나온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지만 1천170.00원선이 지켜진 것은 은행들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락시도는 추가 '숏 플레이'의 리스크가 큰 만큼 새로운 물량 공급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결국 전날과 같은 상황"이라며 "오늘 밤 부시 미국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이 큰 변동을 하지 않는 이상 서울도 독단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다시 119엔대를 향해 절하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해외세력들에게 있는 만큼 달러화 하락이 막힐 것"이라며 "유럽장 이후 엔화 변동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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