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0.70원 1,171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당국의 개입 경계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엔화는 118.60엔 언저리에서 횡보했는 데 이는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06엔보다 절하된 수준이다.
이같은 엔화 약세는 전날 미국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발표에도 불구, 저가매수세로 오른 덕분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전날 외환당국의 확고한 1천170원선 사수의지를 확인했고 설연휴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업체 네고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고점매도심리는 유지됐지만 1천170원선 하락시도는 둔화된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결국 달러화는 1천170.60-1천171.90원의 좁은 틈에서 횡보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68-1천174원, 118.30-118.70엔에서 각각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희 조흥은행 대리는 "업체 물량이 전날보다 적고 당국의 개입을 경험한 터라 거래가 한산했다"며 "하지만 달러화를 살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큰 수출업체들도 당국의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네고출회를 월초로 이월하는 양상"이라며 "월초에는 통상 결제수요가 있어 달러화 매도에 큰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창용 한미은행 대리는 "달러화가 계속 레인지 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다만 매물압력이 있어 오전에 본 118.70엔선이 고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 대리는 "유럽이나 뉴욕장으로 무대가 옮겨지면서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지만 아시아장에서는 118.30엔선이 단단한 지지선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오른 1천171원에 개장된 후 반발매수세로 1천171.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도세와 업체 네고물량으로 1천170.6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70원 오른 1천171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55엔 원화는 100엔당 98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8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1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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