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약세로 상승..↑6.70원 1,17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월초인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의 급락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달보다 6원 높은 1천176.1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보다 6.70원 상승한 1천176.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9.86엔으로 지난달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71엔에서 원-빅(1엔) 넘게 절하됐다며 이 영향이 서울 환시의 달러화 급등개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엔화 약세는 지난달 31일 일본은행이 1월 중순이후 약 7천억엔의 엔화 매도를 통해 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발표를 해 시장참가자들에게 추가 시장개입 불안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하지만 고점에서 나올 업체 매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개장부터 둔화되고 있다며 또 미-이라크 전쟁이나 미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 등 구조적인 달러화 약세 요인이 제거되지 않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반등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는 엔화 레벨이 서울 환시 달러화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일단 개장직후에는 주초 결제수요가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높은 레벨에서 유지되겠지만 장중 업체 네고가 나올 경우에도 계속 그 수준을 유지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77-1천178원선이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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