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약세폭 축소로 오름폭 줄여..↑7.10원 1,17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월초인 3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로 오전의 오름폭을 줄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한때 1천181.5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10분 현재 전날보다 7.10원 오른 1천177.2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0.18엔으로 오전 한때 120.83엔까지 올랐던 수준에서 크게 절하폭을 줄였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타겟팅 등 급진적인 성향을 가진것으로 알려진 신임 일본은행 총재 임명설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의 부인이 화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1천181원선에서 대규모로 나온 업체 네고물량이 하락압력을 가중시켜 달러화를 1천177원 이하로 떨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가 120.20엔 수준에서 추가 약세폭 축소를 주춤하고 있다"며 "일단 엔화가 120엔으로 절하된 것도 매우 큰 폭인 만큼 달러화 레벨이 쉽게 낮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한 차례 급등락 이후 피로감을 보이는 아시아 장보다 앞으로 엔화가 유럽이나 뉴욕장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업체 매물유입 여부에 따라서 달러화 방향이 1천175원인지 또는 1천180원선이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