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상승세, 3월 회계결산 역송금으로 이번 주 내로 둔화-BNP파리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엔의 상승세가 일본의 3월 회계결산을 대비한 일본 해외투자자산의 역송금으로 이번 주 내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4일 BNP파리바은행은 '외환 전략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달러화 '숏 커버링'으로 달러-엔이 상승했지만 3월 회계결산을 앞둔 일본기업들이 해외투자자산을 일본으로 유입시키고 있어 다시 하락압력에 시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BNP파리바은행은 또 지금까지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약세의도를 가진 시장개입이 시장의 흐름을 뒤집는 결과를 낸 적이 없다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일본 외환당국은 단지 달러-엔의 하락 속도 제어에만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존 스노 신임 미 재무장관이 외환시장 개입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일본과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일본의 환시 개입정책을 오랫동안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에 대해서는 안전통화로써 유로화의 인기가 완화되며 하락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특히 슈로더 독일 총리가 지방선거에서의 패배와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과 견해 차이 등으로 정치적으로 고립되며 레임덕 상황에 놓인 것이 유로화에 악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BNP파리바은행은 인플레이션 타게팅 등 급진적인 통화 정책으로 엔화 약세를 유발할 수 있는 나카하라 노부유키 전 일본은행(BOJ)이사보다 하야미 현 BOJ총재의 견해와 별 차이가 없는 후쿠이 토시히코 전 부총재가 신임 BOJ 총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BNP파리바은행 기술적 분석<표>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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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 유로-달러
───┼───────────────┼───────────────
저항선│ 120.85 122.10 124.10 125.70 │ 1.0770 1.0830 1.0910 1.1025
지지선│ 120.45 119.35 118.95 117.65 │ 1.0720 1.0610 1.0520 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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