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강세로 하락..↓3.10원 1,17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40원 내린 1천176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하락한 1천174.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9.74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96엔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여파와 전날 업체 및 역외의 매물부담에 1천180원선이 쉽게 깨진 후 시장의 상승심리가 취약해진 영향이 더해져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천170원선에 외환당국의 고수의지가 확인된 것을 고려하면 달러화는 1천170원대에 갇힘 셈이라며 또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에 있을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의 유엔 안보리에서 연설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큰 점도 서울 환시 달러화의 박스장세를 심화시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천172원선에 지지선을 1천176원에 저항선을 보고 있다"며 "엔화가 정체된다면 업체 매물과 개입 경계감에 따른 저가매수세 사이에서 달러화가 왕복달리기 장세를 보일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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