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로 하락..↓3원 1,17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9.66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96엔 보다 절상됐다.
이는 한국시각 오늘 밤으로 잡힌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유엔 안보리 연설이 미-이라크 전쟁 임박감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 영향과 전날 업체 및 역외의 매물로 1천180원선이 쉽게 깨져 시장의 달러화 상승심리가 타격을 받은 것도 이날 달러화 낙폭 확대에 한몫을 했다.
그러나 엔화가 파월 미국무장관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국제금융시장 거래자들로 인해 장중 119.60-119.70엔에서 횡보해 서울 환시도 좁은 박스에 갇혔다.
오후 달러화는 1천172-1천176원, 119.50-120.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기준율이 현재 거래레벨보다 높아 네고보다는 결제가 많은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액 뿐이었다"며 "은행권에서 1천174원에 기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들어봤다가 다시 털어내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달러-엔이 좀 밀렸지만 파월의 연설을 앞두고 과감히 추격매도에 나서는 세력도 없다"며 "결국 달러화의 변동성이 크게 떨어지며 은행권 딜러들은 수익을 낼 틈을 못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한미은행 과장은 "일본 당국의 개입 우려로 달러-엔의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며 "전체적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가 꺾이지 않고는 있지만 내려갈 바닥이 점차 올라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금일 아시아장에서는 달러화가 움직일 가능성이 희박한 것 같다"며 "유럽장들어 어떤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119.70엔대의 엔화 강세로 전날보다 1.40원 낮은 1천176원에 개장된 후 이월 '롱 포지션' 처분으로 1천174.2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정체로 1천174원대에서 횡보하다가 117.60엔대로 진행된 엔화 추가 강세로 1천173.70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3원 내린 1천174.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65엔 원화는 100엔당 981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46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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