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약세로 강세..↑2.90원 1,17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2.90원 오른 1천177.1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0.12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65엔에서 절하됐다며 이는 전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에서의 연설이 이라크전에 대한 동맹국들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을 크다는 전망으로 미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전날 1천173원선에서 국책은행의 매수세를 경험한데다 외환당국의 경계감으로 1천170원선이 단단하게 지지될 것이란 인식도 달러화 상승시도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 추가 약세에 따라 서울 환시 달러화 오름폭 확대 여부가 달렸다"며 "1천178원선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천180원선에 기댄 업체 매도세 강도가 어떨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업체들의 외환매매 지표인 시장평균기준환율이 1천174.10원으로 현재 거래레벨보다 낮아 수출업체들이 달러화를 팔기에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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