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對이라크 정책 지지 확산 불발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상임이사국들이 이라크에 대한 추가 무기사찰 기간 부여를 주 장하고 나선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이라크의 무기사찰 비협조 사례를 담은 증거들 을 공개하고 대이라크 강경론을 폈으나 미국 입장에 대한 지지를 확산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클레이즈글로벌인베스터스의 브라이언 스미스 외환 전략가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이 대이라크 강경론에 제동을 걸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 서 "달러는 아직 고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830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785달러에 비해 0.004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9.86엔으로 전날의 120.06엔에 비해 0.20엔 내렸다.
유로화는 이날 영국은행(BOE)이 예상 외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 발표가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빔 두이젠베르크 ECB 총재는 유로화의 최근 강세는 유로존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이젠베르크는 또 지금 금리인하를 한다고 해도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화는 미국의 생산성이 지난 4.4분기에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에 낙폭이 확대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4.4분기 미국의 생산성이 0.7%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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