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약과 역외매수로 급등..↑9.40원 1,19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외세력의 매수세로 급등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0.50엔대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9.93엔보다 절하됐다.
엔화 절하는 지난주 14만3천개의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추가, 실업률의 하락 등 미국의 노동지표의 호조가 달러화의 강세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역외매수세는 지난주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 점이 역내 거래자들의 '롱 마인드'를 강화시켰고 업체 네고에도 꾸준한 급등세를 유지시켰다.
역외세력은 거래상으로 엔-원 관련 엔화 '롱 포지션'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고 매수배경에는 북핵 등의 지정학적 불안이 자리잡은 것으로 설명됐다.
이와 관련 외국인도 국내 증시에서 지난주에 이어 순매도세를 계속하고 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8-1천197원, 119.80-120.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역외세력이 업체 매물을 가져갔기 때문에 시장포지션이 남아있지 않다"며 "다만 1천195원선이 가까워지면 업체 매물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달러화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며 "역외의 갑작스런 매도전환이나 업체 물량 급증 등의 하락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달러화가 위.아래 다 열린 것으로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차장은 "일본은행의 닌자식 개입 영향으로 아래쪽이 막혔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또 다시 일본 경제 펀더멘틀의 취약함이 다시 시장에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이런 영향으로 해외의 달러화는 상승 기대가 다소 우위"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8.20원 오른 1천192원(한국자금중개)에 개장된 후 1천193.30원으로 올랐다가 업체 네고와 차익매물에 1천189.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의 재매수세로 업체 네고에도 1천195.8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9.40원 오른 1천193.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45엔 원화는 100엔당 990원으로 올라섰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43%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7억원 코스닥에서 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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