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블릭스 발언으로 對엔 7주래 최고치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한스 블릭스 단장의 발언이 나온 후 엔화에 대해 7주래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스미토모미쓰이의 빈센트 팔라졸로 수석 외환 트레이더는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잦아들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일고 있다"면서 "전쟁 가능성은 현재 지난주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24엔에 거래돼 지난해 12월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에는 달러당 120.27엔에 거래됐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756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1.0821달러에 비해 내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유로화가 유로당 1.079-1.080달러 범위에 포진해 있던 옵션 연계 달러화 매수세의 영향으로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고 전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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