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사흘간 급등 피로감 하락..↓3.70원 1,205.50원
  • 일시 : 2003-02-12 12:02:59
  • <서환-오전> 사흘간 급등 피로감 하락..↓3.70원 1,20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사흘간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하락했다. 이날 시장참가자들은 사흘간 미달러화의 급등주역인 역외매수 배경이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전망 하향 발표로 밝혀지면서 역외세력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엔화가 달러당 120.9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1.24엔보다 절상됐고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급락세가 나타난 것도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달러화가 전날 뉴욕 환시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이라크에 대미 항전을 촉 구하는 내용의 오디오 테이프가 공개된 후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디스가 지적한 북핵 위험과 수출부진, 물가상승압력 등의 경제펀더멘틀 우려로 서울 환시를 둘러싼 상황이 변했다는 인식이 팽배해 1천200원선은 지켜졌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0-1천207원, 120.70-121.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이월 달러화 물량부담이 개장초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지만 1천200원선에서는 역외매수와 업체 결제로 매물압력이 줄어들었다"며 "이런 양상이라면 상승시도가 거듭되는 장세가 펼쳐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1천207원선까지 고점전망을 높여 잡는다"고 덧붙였다. 노영준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대리는 "오늘이 미국채의 쿠폰이자 지급일로 대규모 달러화 환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 하락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6.20원 내린 1천203원에 개장된 후 1천200.40원으로 하락시도가 이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업체들의 수요와 저가매수세로 1천205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3.70원 내린 1천205.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1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96엔 원화는 100엔당 99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1% 오늘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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