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전날 급등 수준에서 대체로 안정세
  • 일시 : 2003-02-12 02:02:10
  • 美달러, 전날 급등 수준에서 대체로 안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가운데 엔화에 대해 8주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그린스펀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이라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고 나면 기업부문과 전체 경제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준비가 돼 있는지 아니면 아직도 지속적인 곤란과 불균형 속에 허덕이고 있는지를 훨씬 더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기업부문 및 전체 경제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 FRB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121.31엔에 비해 소폭 하락한 121.23엔에 거래됐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0728달러로 전날의 1.0718달러에 비해 소폭 내렸다. 뉴욕은행의 마이클 울포크 외환 전략가는 전날 그린스펀이 낙관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달러화를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실제로 발언 내용이 전해지자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프코그룹의 마이클 말피디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대폭적인 전쟁 프리미엄이 시장에 반영됐다가 우려감이 다소 줄어들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일부 촉발되고 있다"면서 "극도로 비관적이었던 달러화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dawny@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