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약세로 급등..↑6.50원 1,20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약세로 급등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4.70원 오른 1천204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7분 현재 전날보다 6.50원 오른 1천205.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21.25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73엔보다 절하됐다며 또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1개월물이 서울 환시의 현물환 기준으로 1천207원까지 오른 것도 달러화의 상승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엔화는 우리가 희망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 영향 때문이다. 이들은 북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돼 아직 불확실성이 있는데다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고삐가 늦춰지지 않는 등 저점매수심리가 우선하고 있다며 하지만 1천210원선 가까이서 차익실현 세력들과 업체 네고물량 등이 대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물벽이 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1천210원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1천204-1천210원의 박스양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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