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작년 8월의 급등락장세 판박이-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외환시장이 2월의 남은기간 동안 작년 8월의 급등락 장세를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됐다.
13일 오전 농협선물은 '서울 환시 긴급진단' 보고서를 통해 달러-원이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전망 하향 여파로 사흘간 40원 가까이 폭등한 이후 기술적 및 주변여건상 극히 불안정한 상황을 보일 여지가 많다고 내다봤다.
작년 달러-원은 7월 1천164원에 연중저점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0월16일 1천267.50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기전 8월 한달동안 급등락이 교차되는 조정장세를 펼쳤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작년 달러-원은 7월26일 일중 23원의 폭등장세 이후 8월에 혼조장세를 거쳤다"며 "지난주 후반부터 역외세력에 의해 쉽게 달러-원의 급등이 나타난 최근 상황이 당시와 닮았다"고 말했다.
이 팀장이 지적하는 작년 8월 장세 재현의 이유는 ▲북핵재료비해 상승속도와 폭의 과도 ▲갭업 후 갭다운 등장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와 원화 약세의 재료의 공존 ▲기술적 혼조세 등이다.
그는 "기술적으로 1천208원 정도를 지나고 있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려면 유가 급등, 엔화 약세, 북한의 도발적 행위 등의 추가 요인이 필요하다"며 "달러-원은 상승추세 굳히기에 앞서 혼란스러운 조정국면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기술적으로 2월들어 세 차례 위로 발생한 갭은 각각 돌파 갭, 급진 갭, 소멸 갭의 성격을 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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