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北공격 가능 발언에 상승..↑3.50원 1,202.80원
  • 일시 : 2003-02-13 17:03:35
  • <서환-마감> 北공격 가능 발언에 상승..↑3.50원 1,20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북한의 전세계 미국 목표물 공격이 가능하다는 발언 영향으로 강한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외무성 관리인 리광혁은 이날 평양에서 AFP통신과 가진 회견을 통해 "만일 자위조치가 필요할 경우 전세계에 있는 모든 미군과 부대들에 대한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딜러들은 북한의 호전적 발언이 북핵불안으로 무디스 국가신용등급전망 하향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역내외의 불안매수를 촉발시켰지만, 업체 네고 및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시장 포지션은 달러화 과매수(롱)인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는 장초반 121.20엔대에서 120.50엔으로 약세폭을 점차 줄여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1억달러를 상회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업체 네고도 공급우위 수급구조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달러화는 1천196원-1천208원, 120.40-121.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 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포지션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운용해야 될 상황이지만 북핵 전쟁 촉발 발언에 매수세가 강해졌다"며 "역내외의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뉴스에 놀란 시장심리가 다시 또 다른 뉴스에 충격을 받을 여지가 많다"며 "취약한 시장심리를 쫓아 거래에 나서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두현 외환은행 대리는 "1천200원선 레벨은 은행권의 매수세가 강하다"며 "이 때문에 업체 네고가 많이 나왔음에도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그러나 물량부담이 심해지면 급등세의 출발점인 1천185원선까지 낙폭이 깊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장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은규 산업은행 차장은 "이라크전과 북한의 호전적 발언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외 달러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나스닥 선물 등의 미국 증시 지표도 좋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0엔대 초반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4.70원 오른 1천204원에 개장된 후 상승시 도로 1천206.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역내외의 고점매도와 엔 약세폭 축소로 1천202원까지 내렸다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천20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엔화 약세폭 축소와 오전에 나온 물량부담으로 1천199.1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북한의 호전적 발언에 역내외의 불안매수세가 강해지자 1천204.2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3.50원 오른 1천20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6.5억달러에 달했고 14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20.75엔 원화는 100엔당 99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 내린 575.6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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