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로 하락..↓1.10원 1,20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또 이월 시장포지션 부담과 역외매도도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1천200원선 지지인식이 북핵 불안 등으로 아직 잠재해 있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0.3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75엔보다 절상됐다. 이는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이 이라크가 대량 살상무기를 은닉하고 있다고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전쟁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또 닛케이지수의 상승과 미국 국채 쿠폰이자 관련 달러화 매물 등도 이날 강세를 이끌은 반면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엔화추가 절상을 막아섰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6-1천204원, 120.20-120.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대부분 참가자들이 1천200원선에서 매수에 나서려는 의욕이 강하다"며 "이 영향으로 1천200원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업체나 역외는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다"며 "주말을 앞두고 많은 포지션 이월하기가 부담스러워 적극적인 '롱 플레이'가 제한받고 있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섭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 대리는 "미국에 대한 테러위험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강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한스 블릭스 무기사찰단장의 보고를 앞두고 달러화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하지만 밑에서는 일본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의지가 달러화 약세를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80원 내린 1천201원에 개장된 후 1천201.50원으로 잠시 올라섰다가 이월 포지션 부담과 역외매도로 1천198.8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세와 '숏 커버'로 1천201.2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천201.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40엔 원화는 100엔당 99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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