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북핵 조기 해결 않되면 우리 경제 기대 못 미칠 우려-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은행이 이라크전이 장기전으로 전개되거나 북핵문제가 조기 해결되지 않을 경우 향후 우리 경제의 모습이 기대에 못 미칠 우려가 있다고 보고했다.
17일 오전 한은은 '임시국회 업무보고자료'에서 최근 지정학적 위험 증대로 국제유가, 주요 선진국 경기 등이 우리 경제에 불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이 단기전으로 종결될 경우 금년중 우리 경제는 5%대의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중반, 경상수지는 소폭 흑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금리정책면에서 당분간 저금리 정책을 근간으로 금융완화기조를 지속하며 국내외 경제환경이 예상외로 악화되어 경기둔화가 우려될 경우 물가안정기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화정책수단 운용의 개선으로 금융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콜금리 목표와 함께 필요시 총액한도대출 및 유동성조절대출의 금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점검 및 분석면에서 매분기별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실시 및 그 결과를 통화신용정책 수행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및 외화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선진경제진입 및 통일에 대비해 중장기 정책과제로 고액권 발행, 화폐규격 및 품질 선진화, 화폐단위 변경 등 화폐제도의 선진화와 남북통일시 필요한 통화금융조치 조사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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