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약,역외매수로 상승..↑4.70원 1,20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세로 상승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20.70엔으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42엔보다 절하됐다. 엔화 절하는 지난주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이 유엔에 이라크에 대한 사찰 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한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금융시장이 공휴일로 휴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장중 큰 움직임은 없었다.
다만 역외매수세가 계속되고 수출업체들보다 결제업체들이 다급해진 양상을 보여 서울 환시에서 달러화 강세는 예상외로 커졌다.
또 지난주 1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오후에 나올 것이란 기대가 역내 은행권의 '롱 마인드'를 강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는 1천202-1천210원, 120.20-120.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영진 외환은행 대리는 "역외의 매수세가 역내의 동반 매수를 이끌었다"며 "하지만 달러화 레벨이 올라가면서 역내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오늘밤 미국이 대통령의 날로 휴일이라 달러-엔 등 대외여건에서 큰 변화가 없다"며 "다만 사려는 쪽보다 파는 업체의 네고출회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차장은 "북핵과 이라크전 완화감 등의 비경제적 요인으로 해외의 달러화가 강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뉴욕금융시장의 휴장으로 큰 변동을 보일 모멘텀은 없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80원 오른 1천205원(한국자금중개)에 개장된 후 1천206.20원으로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도세로 1천204.70원으로 하락했다가 업체 결제유입으로 1천208.5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4.70원 오른 1천208.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20.55엔 원화는 100엔당 1천2원으로 올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3.7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8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08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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