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역외매수로 오름폭 확대..↑6원 1,20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역외매수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3시2분 현재 전날보다 6원 오른 1천209.50원에 매매됐다. 같은 시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3원을 기록했다. 딜러들은 고점에서 역내 은행들의 '숏 플레이'가 역외매수에 쫓기면서 '숏 커버'가 일어났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1천210원선을 넘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마침 엔화도 다시 120.55엔으로 오르는 등 매수심리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유사 등의 업체 결제가 밑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 매수가 시장에 먹혀들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매도보다 매수쪽이 강하기 때문에 1천210원선 넘어 전고점인 1천214.50원까지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210원선은 한번 팔아볼 만한 레벨"이라며 "업체 매물 등을 소화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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