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로 하락..↓4.70원 1,20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9.30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54엔 보다 절상됐다. 이같은 엔 강세는 유로-엔에서 재정거래로 엔화 매수세가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초반 역외세력은 정전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북한의 발언에 자극받아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이는 역내세력들을 동조하게 만들어 달러화의 하락을 제한했다. 이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원까지 올랐다.
결국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의 "최근 북한의 불안 발언은 수사적 표현에 불과하다"고 논평으로 역외 및 업체에서 매물이 1천206원대에서 쏟아져 나왔다.
한편 북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전날 담화를 통해 정전협정은 미국측이 북한에 대해 봉쇄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며 미국이 대북제재를 가한다면 정전협정 의무 이행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8-1천208원, 119.20-120.0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대리는 "고점에서 업체 네고가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깼다"며 "역외도 매도세를 보이자 역내세력에서 보유 달러화를 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시장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에 방향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며 "1천200원선 아래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차장은 "유로-달러에서 시작된 여파가 달러-엔 시장에서 엔화 매수로 나타났다"며 "그 동안 몇 차례 상승이 막힌 것도 다른 달러-엔의 급락 이유였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30원 내린 1천204원에 개장된 후 역외매수로 1천207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은행권 매도로 1천20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4.90원 내린 1천202.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9.36엔 원화는 100엔당 1천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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