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강세.업체네고로 하락..↓7원 1,200.30원
  • 일시 : 2003-02-18 17:15:06
  • <서환-마감> 엔강세.업체네고로 하락..↓7원 1,20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업체네고로 하락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9.18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20.54엔 보다 절 상됐다. 이같은 엔 강세는 유로-엔 재정거래로 엔화 매수세가 거세게 일고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반면 장 초반 역외세력은 정전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북한의 발언에 자극받아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이는 역내세력들을 동조하게 하였다. 이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0원까지 올랐다. 결국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의 "최근 북한의 불안 발언은 수사적 표현에 불과하 다"는 평가로 역외 및 업체에서 매물이 1천206원대에서 쏟아져 나왔다. 오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은행권의 손절매도에 눌려 1천20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저가매수세와 업체 결제로 1천200원선을 회복하며 마쳤다. 한편 북한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전날 담화를 통해 정전협정은 미국측 이 북한에 대해 봉쇄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며 미국이 대북제재를 가한다면 정전 협정 의무 이행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8일 달러화는 1천196-1천208원, 118.80-119.6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동범 조흥은행 이종통화 담당 대리는 "119엔선이 지지될지는 불투명하다"며 "미국채 쿠폰이자 유입과 수출업체들의 물량으로 하락압력이 강한 가운데 유로-엔에서 다시 재정거래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우 대리는 "부시가 다시 이라크한테 2주간의 시간을 줬다는 뉴스가 나오고 19일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재무상과 존 스노 미재무장관의 회담을 두고 있다"며 "이런 재료들 때문에 달러화가 한 수준 낮춘 레벨에서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선 신한은행 과장은 "크게 '숏'을 낼만한 분위기도 아니고 결제업체들의 수요도 만만치 않았다"며 "119엔선이 지지된다면 다시 1천200원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주변여건들이 심상치 않게 변화고 있다"며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욕이나 안전판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 대리는 "1천200원선이 지지될 것이란 인식으로 시장이 '롱'을 고집했다"며 "하지만 서울 환시는 물량부담에 못 이겨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엔화 강세로 1천200원선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1천190-1천210원의 레인지로 다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30원 내린 1천204원에 개장된 후 역외매 수로 1천207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은행권 매도로 1천20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4. 90원 내린 1천202.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203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서봤지만 업체와 역외매도세에 눌려 1천198.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와 저가매수세로 전날보다 7원 내린 1천20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0.1억달러에 달했고 19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2.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9.37엔 원화는 100엔당 1천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5% 오른 602.2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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