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NDF 매물에 하락..↓4원 1,195.10원
  • 일시 : 2003-02-20 12:02:14
  • <서환-오전> NDF 매물에 하락..↓4원 1,19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 정산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NDF 정산 매물은 2-3억달러로 추산됐고 전날 순매수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은 5천만달러 정도 나올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엔화가 전날 조지 W.부시의 대이라크 강경발언으로 다시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져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엔화는 장중에 거의 정체됐다. 유가가 37달러를 넘어선 것이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는 달러화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딜러들은 수급은 공급우위로 볼 수 있으나 심리적으로 원화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며 추가 물량유입이 있을 경우 1천192원까지 낙폭 확대도 가능하나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 '숏 커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92-1천198원, 118.50-119.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애련 신한은행 대리는 "NDF 정산 매물과 업체가 물량공급에 나선데다 북핵과 이라크전쟁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로 달러화 하락압력이 우위였다"며 "하지만 이외에 장을 지배하는 모멘텀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다만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이 시장에 달러화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며 "일부 업체들은 북핵 불안감을 이유로 달러 매수심리가 강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한미은행 과장은 "엔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으로 강세가 저지되고 있다"며 "유로-엔의 크로스 거래로 상승압력을 받았던 엔화 가치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엔 강세가 막히고 있지만 약세로 갈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며 "달러화에는 119.20엔선이 저항선"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60원 내린 1천197.50원에 개장된 후 1천198원에서 1천196.80원까지 하락을 시도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오전 11시까지 내내 횡보하다가 다시 NDF 정산 매물의 유입으로 1천194.7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4원 내린 1천195.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3.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8.86엔 원화는 100엔당 1천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63억원 코스닥에서 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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