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측 유화 제스처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이라크측이 미국이 전쟁 계획을 포기할 경우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전해지면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선임 외환전략가는 이라크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한 회의론이 있지만 이라크측 관리들이 유화적인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시장 관계자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라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뉴욕의 스테튼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폭발이 테러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 사고인 것으로 잠정 판명되면서 뉴욕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피해는 바지선에 집중됐다"면 서 "인근의 유류 저장 시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또 "이 폭발이 사고가 아니라고 믿을 만한 증거나 이유는 전혀 없다 "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076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814달러에 비해 0.0053달러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8.75엔으로 전날의 118.28엔에 비해 0.47엔 상승했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히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벤 버난케 이사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피력한 것도 달러화 상승에 힘을 보탰다.
스노는 프랑시스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에게 미국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기 때문에 회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프랑스측 소식통이 이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노는 미국경제의 회복 능력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강한 달러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편 버난케는 미국경제의 회복 속도가 올해와 내년에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기업들의 신용 건전성 악화와 투자의욕 부진은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주택시장의 경우 심각하거나 구조적인 고평가 현상의 증거는 거의 없 다면서 급격한 가격 하락세가 임박했다는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다.
또 은행 시스템은 가계 및 기업대출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버 난케는 밝혔다.
그는 지난 1990-1991년 불황 회복국면과는 달리 현재 은행들은 충분한 예금을 유치하고 높은 수준의 자본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은행들은 대출의 능력과 의 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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