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재료 상충 박스장..↑0.20원 1,19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재료 상충으로 박스장을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가 서울 환시 의 현물환 기준으로 1천195원에 마친 영향으로 지난주 1천191.90원에서 상승출발했다.
상승출발의 심리적 배경은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하향 루머까지 떠돌 정도로 안 좋아진 국내 경제체력의 악화다.
이는 이라크전의 지연으로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2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등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내달 19일로 임기 만료되는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 총재 후임에 후쿠이 도시히코 전 부총재를 내정했다.
이 영향으로 엔화는 오후 한때 118.60엔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서울 환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딜러들은 지난주와 달리 1천억원선에 육박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1천190원선 지지감을 한층 높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주 900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 은행권의 이 월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 및 역외 매물 등이 상승을 막아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달러화는 1천188원-1천196원, 118.00-118.9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 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한동안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며 "월말 네고가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재료가 상충된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1천190원선은 단기 저점이라는 인식이 아직 단단해 당분간 1천190원대 장이 계속될 것 같다"며 "이는 유가 급등이나 북핵 불안 등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제일은행 이종통화 담당 과장은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 발표가 있은 후 '숏 커버'로 상승압력을 받았다"며 "하지만 118.70엔에 형성된 두터운 매물벽에 막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번주 이렇다할 모멘텀이 많지 않아 달러화가 정체될 여지가 많은 가운데 일본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118엔선 이하로 하락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분간은 1천190원 초반대의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 무게는 월말이기 때문에 다소 무겁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화 약세도 제한이 있고 다른 달러화 상승 모멘텀도 딱히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1천185원선에 있는 갭을 메우는 장세가 펼쳐지는 쪽에 전망의 무게중심을 둔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뉴욕 NDF 강세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2.10원 오른 1천194원에 개장된 후 1천194.3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매물압력으로 1천191.60원으로 내렸다가 지난주보다 0.60원 오른 1천192.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91.60-1천193.10원에서 등락하다가 지난주보다 0.20원 오른 1천19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4.3억달러에 달했고 25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8.58엔 원화는 100엔당 1천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2.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5억원 코스닥에서 7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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