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강세 불구 北 미사일 등 불안으로 강세..↑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북핵 불안으로 엔화 강세에도 불구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192.5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3.40원 오른 1천195.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북한이 24일 지대함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이 새로운 북핵 불안감을 주고 있는 반면 엔화는 달러당 118.09엔으로 전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8.58엔보다 절상되는 등 달러화의 상승과 하락요인이 서로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로 117엔대로 엔화 강세가 진행됐음에도 불구 서울 환시 현물환 기준 1천188원 언저리가 지지됐다며 게다가 전날부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때 달러화 방향은 아래보다 위쪽일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등급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고 하지만 오전중 S&P의 경제진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있다"며 "북핵 불안이 역외의 매수세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커서 달러화 방향은 위쪽으로 잡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엔화도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118엔선이 깨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는 1천197원선까지 오름폭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런 상황이라면 1천190원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달러화 매도에 나설 업체나 역외는 없을 것"이라며 "달러화가 1천192원선에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신무기 개발을 위한 시험인지 현재 진행중인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기존 무기의 발사 훈련인지 등에 대해 분석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엔화는 물가상승률 목표제 반대론자인 후쿠이 도시히코가 일본은행(BOJ)총재로 지명된 후 미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급등했다.
후쿠이는 물가상승률 목표 설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BOJ 총재 교 체 후 수량적 금융 완화정책이 공격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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