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 불구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1.30원 1,19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에도 불구, 북한 미사일 발사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동해상에 지대함 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는 훈련목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시아 금융시장 거래자들은 북핵 관련 불안을 드러냈고 이 여파로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가 소폭 오르기도 했다.
딜러들은 역외에서 이와 관련해 매수의사를 지속적으로 비췄다며 역내에서도 이를 빌미로 1천192원선에는 저가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반면 엔화는 117.80엔으로 전날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118.58엔에서 절상됐다.
이는 후쿠이 토시히코 일본은행 총재 내정자가 일본 정부의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공격적인 엔화 약세가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다소 해소됐기 때문이다.
한편 엔화 절상에도 원화는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12원선까지 상승했다.
오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설 여지가 많아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천188-1천197원, 117.70-118.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동복 산업은행 대리는 "역외세력이 지정학적 불안을 빌미로 매수세를 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업체 네고 유입에도 서울 환시의 은행권들이 1천192원선에서 '롱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리는 "장막판 은행권의 포지션 정리성 거래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오후 관건"이라며 "만일 1천192원선이 무너진다면 1천190원선 지지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정섭 산업은행 이종통화 담당대리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117엔 중반에서는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118엔 넘어서는 매물이 많아 저항이 강하다"고 말했다.
최 대리는 "이런 요인들로 오후 엔화가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192.50원으로 올랐다가 1천192원으로 하락시도를 벌였지만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바탕으로 매수세가 일자 1천195.70원까지 올랐다가 업체 네고에 밀린 뒤 전날보다 1.30원 오른 1천193.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9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 떨어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에서 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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