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파운드화, 영국 경제성장 난망으로 약세
  • 일시 : 2003-02-25 21:57:42
  • 英파운드화, 영국 경제성장 난망으로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영국파운드화가 영국경제의 비관적 전망 부각으로 미국달러화 및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25일 파운드화는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해 전날 파운드당 1.5868달러에 비해 1.5782달러로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지난 9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레벨인 유로당 68.42펜스에 거래됐다. 올해 파운드화는 작년말 수준에 비해 달러화에 대해서 2%, 유로화에 대해서는 4.8% 절하됐다. 영란은행은 영국의 소비자 수요의 강도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이달 초 지난해 11월의 전망치에서 0.6% 낮은 2.5%으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조안 콜린즈 다이와 SMBC 유럽의 이코노미스트는 "실제 경제는 영란은행의 전망보다 더 비관적"며 "게다가 주택가격 둔화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들도 파운드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조안 이코노미스트는 "중반기 0.25%의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영란은행은 이달 6일 금리를 48년래 최저치인 3.75%로 낮춘바 있다. 한편 이날 현재 런던 선물거래소의 6월물 금리선물은 3.39%로 최근의 3개월짜리 대출금리보다도 30bp나 낮게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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