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日당국 개입태도 변화로 상승..↑2.20원 1,187.30원
  • 일시 : 2003-02-26 12:11:56
  • <서환-오전> 日당국 개입태도 변화로 상승..↑2.20원 1,18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태도 변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수요로 상승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이 전일 의회 연설에서 당국의 환시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면서 "그의 발언은 환율움직임이 전적으로 시장에 맡겨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시오카와 재무상은 "환율은 시장에 맡겨야 된다"며 "미국이 G7회의에서 엔화 약세 정책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외국인은 지난 이틀간 2천500억원 어치 가량 주식 순매도를 한데 이어 이날도 5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주식을 팔아치웠다. 딜러들은 1천185원선에 지지인식을 가지고 매수에 나선 역외세력과 더불어 시장에 달러화 매수세가 강했다며 하지만 위도 뚫릴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후에는 오름폭이 낙폭을 바뀔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180-1천190원, 117.30-117.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외환은행 대리는 "전날 급락 마감한 후 시장 포지션이 다소 가벼워진 것이 달러화 상승을 부채질했다"며 "특히 일본 외환당국이 전날 환율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태도에서 돌아선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및 역외매수세 등이 달러화를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대리는 "하지만 실제 엔화 약세폭이 미미해 1천190원선에서는 막히는 양상"이라며 "하지만 엔화가 쉽게 약세를 가능성이 크지 않아 오후 상황변화에 따라 1천185원선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이희철 하나은행 과장은 "시오카와 재무상의 발언이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시오카와 발언과 반대로 전날 일본 당국은 다시 시장개입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117.80엔선이 상향돌파되면 달러화 강세로 분위기가 바뀌게 된다"며 "아래는 116.80엔선에 10억달러 가량의 손절매도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185원에 개장된 후 1천184원으로 하향시도에 나섰지만 추가 낙폭 확대는 없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역외매수 등으로 1천188.8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천187.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7.4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3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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