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전망> 1,180-1,190원..'엔화와 결별 가능할까'
  • 일시 : 2003-02-27 09:21:37
  • <서환-전망> 1,180-1,190원..'엔화와 결별 가능할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선물사들은 달러-원의 방향이 국내 경제 펀더멘틀의 취약함 및 북핵 리스크의 부각의 요인과 달러-엔의 하락 등의 상충요인들로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엔이 전날보다 하락했음에도 불구, 강한 매수세로 1개월물이 미미한 약보합에 그쳤다며 또 최근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지속, 경상수지 악화, 북한의 핵발전소 재가동의 등으로 달러화 강세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만으로 117엔선에서 지지되고 있는 점과 이라크전운의 고조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강한 점 등을 볼때 달러-엔은 하락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원이 달러-엔의 하락을 무시하고 상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맥선물= 김영욱 차장은 일본은행(BOJ)의 개입 가능성으로 117엔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외적인 달러 약세요인과 대내적인 원화 약세 요인의 상충으로 방향성을 설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다만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북핵 문제 등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달러-원은 좀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며 전일 역외시장에서는 달러-엔의 하락에도 불구, 달러-원의 상승으로 엔-원이 한때 1천14원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경시장에서 일본 당국의 117엔에 대한 확고한 의지표명이 뒷받침된다면 달러-원은 전일의 반등세를 좀 더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 반면 엔화 강세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천180원대 초반까지의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180-1천190원) ▲ 농협선물= 이진우 팀장은 전날 뉴욕 NDF 시장의 저가매수세는 지금과 같은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외국인들이 연일 주식을 팔아 치우는 상황에서 엔화 강세를 추종한 원화의 동반강세는 1천185원 수준 정도 까지면 되지 않겠느냐는 역내외 시장참여자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12월 경상수지의 적자반전에 이어 2월도 적자가 예상된다는 한국은행의 발표, 1천185원에서 충분히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매수에 나서는 세력들이 증가한 점, 북한 변수가 언제든지 다시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위주의 거래전략을 권고했다. 그는 1천190원이 1차적으로 넘어서야 할 기술적 저항선이며 달러-엔의 117엔 하향돌파시 다시 1천184-1천185원까지의 반락은 예상해야 하겠으나 금일도 외국인들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진다면 하락세가 주춤거리는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매수진입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186-1천192원)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은 이라크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117엔선이 지지되고 반등하리라는 기대보다 115엔을 향한 하락가능성에 비중을 둔다며 금일 달러-원은 전일 대비 하락한 달러-엔 영향으로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월말임에도 결제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수급상 공급의 부담은 크지 않아 선제적인 1천184원 지지선 테스트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 뉴스도 원화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달러-엔이 117.30엔, 117.60원, 118엔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저가매수세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예상거래범위 : 1천182-1천1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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