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강세 對 펀더멘틀 불안..보합 ↓0.70원 1,187.80원
  • 일시 : 2003-02-27 09:46:07
  • <서환> 엔강세 對 펀더멘틀 불안..보합 ↓0.70원 1,18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북핵 불안 및 경상수지 악화로 인한 경제 펀더멘틀 등의 상충된 재료 사이에서 방향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개장후 1천187.40-1천189원 폭에서 움직였고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0.70원 내린 1천187.8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이라크전 임박 우려로 전날 뉴욕 환시에서 달러당 117.02엔으 로 같은날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46엔보다 절상됐다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엔화 강세에도 불구,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냈고 고유가로 인한 경상수지에 빨간 불이 커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날 발표로 경제펀더멘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 관련 대기수요로 월말네고에 대한 부담경감까지 가세해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서로 상충되는 이 요인들 사이에서 방향 설정이 어렵다며 관건은 117엔선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우려로 지지양상을 보이고 있는 엔화 동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라크전 임박감으로 하락압력이 우위인 상황에서 반등여지라고는 일본 당국의 개입밖에 없는 달러-엔이 하락할 것인지 상승할 것인지가 서울 환시 방향에 결정적일 것 같다"며 "수급은 수요우위를 전제로 거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중 1천185-1천195원의 다소 넓은 변동폭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대치상황이 오래가면 실제 달러화의 움직임은 매우 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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