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동향 주목..방향탐색 ↓1.90원 1,18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동향에 주목하며 방향을 탐색 중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 내린 1천186.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엔화가 달러당 117.07엔으로 오전 수준 그대로인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도 지난 사흘간의 강도에 크게 못미치는 300억원 수준도 못하고 있다며 주변여건의 변화가 없어 관망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라크전 임박감으로 추가 절상 압력에 시달리는 엔화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가 완화되는 런던환시에서 116엔대로 진입할지가 관건이라며 그 때까지 서울 환시는 큰 움직임을 안 보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물량 부담을 한 차례 겪었기 때문에 1천185원선이 깨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반대로 엔화 약세에 달러화가 낙폭을 급히 줄일 만한 대내외 경제여건이 잠재돼 있기 때문에 양방향 모두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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