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기조적 약세 불가피-대우증권
  • 일시 : 2003-03-03 10:21:20
  • 달러화, 기조적 약세 불가피-대우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대우증권은 3일 당분간 미국달러화는 기조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 달러화, 기조적 하락= 미국 달러화가치는 기조적인 측면에서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는 첫째, 이라크와의 전쟁 후유증(후세인 추출 이후 이라크의 내전 가능성 및 제2의 테러 위험), 북한 핵 문제 처리 지연, 베네수엘라의 정치 사회적 불안 재연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미국의 경상수지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의 자본수지 흑자(대미 자본유입 축소)가 점차 축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으로 미국과 여타 선진국간의 성장률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넷째, 재정수지 적자 확대(경기부양을 위한 세금감면정책, 세수부진, 전쟁비용 부담 등)로 미국의 쌍둥이 적자(경상수지 적자+재정수지 적자)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달러화 약세로 원화가치도 하반기부터 빠르게 강세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원화강세 속도는 엔화강세 속도보다는 당분간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첫째 북한 핵 문제로 외국인의 대 한국 투자에 대한 전쟁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 교역고전 악화(수출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는 반면에 수입 가격은 크게 상승)로 상반기 중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원화가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원화는 2월 현재 달러 당 1,191.9원에서 3월 말에는 달러 당 1,210원,12월 말에는 달러 당 1,135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달러화가치 하락은 국내주가의 약세요인= 주가차별화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 달러화가치 하락은 미국 및 국내주가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달러화가치 하락은 미국경제의 기초경제여건 개선이 지연됨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화 약세는 미국주식의 수요(달러표시 자산 수요 위축)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직접적으로 미국주가의 하락요인이 될 것이다. 달러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미국주가 약보합세가 국내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원화가치 강세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는 점과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원화 표시 매출액이 줄어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 약세 요인이 될 것이다. 경제 고부가기치화 진전으로 산업, 기업간 주가 차별화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