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스노 美 재무장관 발언 후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5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이후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입세출위원회(House Ways and Means Committee) 기념 연설 이후 최근 달러화 가치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상적인 범위 안에 있으며 그에 대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 발언이 전해진 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7.11엔까지 내려갔으며 유로화는 4년래 최고치인 1.0989달러까지 상승했다.
도이치뱅크의 마샬 지틀러 외환전략가는 "시장참여자들은 스노 장관의 발언으로 미국 행정부의 '강한달러' 정책이 외환시장에 방임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재무부 대변인이 당국의 외환정책이 '강한달러'임을 다시 강조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가 글로벌 약세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달러화의 하락기조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요리 매니저는 "어느 누구도 달러화를 매수하길 원치 않았지만 스노의 발언이 나온 이후로는 더욱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7.3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7.90엔보다 0.51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0966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78달러보다 0.088달러나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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