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격적 역외매수 급등..↑8.00원 1,207.20원
  • 일시 : 2003-03-06 12:10:09
  • <서환-오전> 공격적 역외매수 급등..↑8.00원 1,20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라크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인 북핵문제가 시장의 불안심리를 조성해 역외매수와 손절매를 크게 촉발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날 역외매수에는 골드먼삭스 등 투자은행과 외은권이 공격적으로 가담했으며 엔-원 급등에 따른 국내은행의 손절매도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환시에서 역외가 강한 매수를 들고 나온 데다 NDF 시장도 강세로 마감해 북핵 리스크에 관련된 급등장세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진 점도 손절매를 강화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엔-원 재정환율도 한때 100엔당 1천34.88원까지 상승, 지난 2002년 3월9일(1천34.88원) 이후 근 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신은 미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으로 경계 상태에 돌입했으며 북한은 일본에까지 미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실험할 수 있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달러-엔은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으로 여전히 117엔 초반대에서 횡보하면서 서울환시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1천197-1천213원, 117.00-117.50엔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유동락 제일은행 차장은 "엔-원이 1천30원 위로 크게 오른 것은 북핵문제로 인한 외국인들의 시각이 단기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이 현 상황대로 전개될 경우 1차 지지선을 1천220원선으로 본다면 1천210원 아래서 매수세가 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 한미은행 과장은 "1천210원대에서는 업체 네고매물이 대기해있고 1천205원에서는 대기성 매수세가 있다"며 "1천205-1천210원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중 동향= 이날 미국 달러화는 NDF 강세로 1천200.40원에 개장했다. 이후 달러화는 이라크 전운 고조에 따른 북핵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되며 역외의 공격적인 매수와 엔-원 급등에 따른 손절매가 일어 개장 1시간여 만에 1천210원대로 급등했다. 이후 단숨에 1천213원까지 급등세를 넓힌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과 업체 네고로 주춤해진 이후 전일대비 8.00원 상승한 1천207.2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297억원, 코스닥에서 56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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