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초강세 지속..오후장 역외 관건 ↑6.50원 1천217원
  • 일시 : 2003-03-07 12:11:42
  • <서환-오전> 초강세 지속..오후장 역외 관건 ↑6.50원 1천21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폭등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라크 전쟁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핵 문제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다시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3일째 NDF와 서울환시에서 역외매수가 달러 급등을 주도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전날 NDF 시장이 1천218.00/1천219.50원의 초강세로 마감한 데 이어 서울환시 개장가는 전고점(1천214.50원)을 뛰어넘은 1천219원으로 연중 최고치에 형성됐다. 장초반 결제수요와 역외매수로 1천220원에서 고점을 확인한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차익실현 매물로 1천218원대를 중심으로 조정을 받았다. 종합주가지수가 낙폭을 축소하면서부터는 단가가 높은 손절매도가 이어졌다. 이날도 주가가 연중 저점 경신흐름을 지속하는 데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고점을 인식한 업체 네고가 상당했지만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아 수급은 균형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은 서울환시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중국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해 다자간 압력을 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딜러들은 역외의 차익매물과 업체 네고, 저가 매수세 및 결제수요로 오전장 중 달러화가 1천215-1천220원의 박스권을 오갔다며 오후장 움직임은 역외 동향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주호 HSBC부장은 "갭을 채운다면 1천213원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오후에도 역외가 계속 매수를 이어가고 달러-엔이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1천213원이나 1천215원에서 저가매수를 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박시완 우리은행 과장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이라크 전에 대비한 달러화 롱포지션을 처분할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또 "1천215원대에서는 저점매수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며 1천220원에 기댄 네고물량을 감안할 때 이 선으로 다시 오를 경우 '숏플레이'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후 장 달러화는 1천215-1천220원, 117.30-117.80원에 각각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중동향= 이날 미국 달러화는 NDF의 초강세로 1천219.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상승기대 심리에 따른 투기적 매수세와 에너지 관련 기업 결제수요, 역외매수 등으로 장초반 1천220원으로 올라섰고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업체 네고 물량, 1천218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화는 주가 낙폭 축소에 따른 손절매도세가 가세해 1천215.50원까지 내렸다가 저가매수로 다시 하락폭을 축소, 전일대비 6.50원 상승한 1천217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5%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481억원, 코스닥에서 47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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