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이라크전 및 노동시장 우려로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7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유엔의 결의 없이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4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달러화의 하락세는 지난달 미국에서 30만8천개의 일자리가 줄었으며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가속화됐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1.1054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969달러에 비해 0.0085달러 떨어졌다. 이 수준은 지난 1999년 3월18일 이후 최저치다.
지난 12개월간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20% 하락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라라 레임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상황 때문에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전쟁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어 달러화가치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는 올 연말까지 달러화가 유로당 1.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화는 지난 1999년 1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6.58엔으로 전날의 117.40엔에 비해 0.82엔 하락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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