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뉴욕 NDF 강세 영향 급등..↑6.90원 1,22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초인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지난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강세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6.30원 오른 1천225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45분 현재 지난주보다 6.90원 오른 1천225.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지난주 뉴욕 NDF에서 미달러화 1개월물이 1천229원에 마쳐 서울 환시 현물환 기준으로 1천226원까지 올랐다며 이 영향이 서울 환시의 달러화를 1천225원선에 개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지만 엔화가 이라크전 임박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강한 여파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엔선에서 116.80엔대로 절상되고 있다며 이 영향이 달러화의 추가 상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화는 강세로 가는 반면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 엔-원 재정환율을 100엔당 1천47원선까지 상승하게 하고 있다"며 "엔-원, 달러-원 모두 지난주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향후 방향에 대한 불투명성이 공존하고 있어 쉽게 거래에 손이 안 간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강력한 기술적 저항선인 1천230원선을 앞두고 상황을 두고 보려는 심리가 시장에 강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의 폭등으로 엔화 대출 기업들의 포지션 커버성 달러화 매수세가 일어날 수 있다"며 "이 요인이 시장에 얼마나 수요요인으로 작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하지만 북핵 불안이 환율에 반영된 시점에서 1천230원 근방에서 역내외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기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엔화 강세와 더불어 달러화의 속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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