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강세로 추가 급등 제한..↑7.30원 1,226.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날 엔화는 이라크전 임박감으로 고조된 글로벌 달러화 약세 분위기로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7엔에서 116.70엔대까지 절상됐다.
반면 서울 환시의 미달러화는 지난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미달러화 1개월물이 현물환 기준 1천226원까지 올랐던 영향으로 개장부터 6원이 넘게 급등했다.
딜러들은 엔화 강세와 지난주 달러화 급등에 대한 피로감도 있는 만큼 1천225원선에는 고점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1천223원선에서 역내외에서 매수세가 계속 나오고 있어 달러화 오름폭 축소도 쉬운 상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정유사를 중심으로 한 업체 비드도 나오고 역외세력도 아직 북핵관련 불안을 쉽게 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달러화는 1천222-1천228원, 116.20-117.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지난주 서울 환시 달러화가 다소 비정상적으로 높게 올 라온 것은 인정하지만 '숏 커버' 성격이 짙었다"며 "이후 시장참가자들이 주로 1천200원부터 '롱 플레이'에 나섰다고 볼 경우 현재 2%의 수익률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매도에 나설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1천222-1천227원의 레인지 인식을 갖고 있다"며 "아직 엔화 대출 관련 시장에 큰 수요가 잠재돼있는 만큼 시장 추이를 좀더 지켜보자는 쪽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이상배 외환은행 차장은 "엔화는 이라크전으로 인해 계속 추가 절상압력을 받고 있다"며 "유로화가 이라크전쟁까지 매우 강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아직 조정을 보일 시기는 아니라"로 말했다.
이 차장은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우려로 엔화 절상이 막히고 있지만 오후 유럽장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엔화 강세 분위기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6.30원 오른 1천225원에 개장된 후 1천225.90원까지 상승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매물압력으로 1천222.5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7.30원 오른 1천226.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3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116.81엔 원화는 100엔당 1천46원까지 올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03%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5억원 코스닥에서 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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