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역내외 강한 매수로 폭등..↑13.50원 1,23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역내외의 강한 매수세로 폭등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232.5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2시21분 현재 전날보다 13.50원 오른 1천232.2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리스크가 잠재워지지 않는 한 달러화 오름폭이 줄어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 시장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며 역내외의 달러화 매수심리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주 일단 매수하면 수익을 낸다는 학습을 한 상태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차트상 1천230원 넘어서는 사실상 '빅-피겨(Big Figure)'들인 1천240원선, 1천250원선 등이 저항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작년 10월에 1천260원대를 한 차례 찍은 이후 달러화가 이 레벨에 올라선 적이 없다"며 "사실상 '빅-피겨'들 밖에는 달러화를 막아설 심리적인 저항선들이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북핵 불안과 악화되는 경제펀더멘털 등의 개선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외환당국도 손을 쓸 길이 없다"며 "인위적인 개입이 나올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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