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냄비장세'..심리는 아직 위쪽 ↓3.50원 1,235원
  • 일시 : 2003-03-11 10:55:32
  • <서환> '냄비장세'..심리는 아직 위쪽 ↓3.50원 1,23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1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역내 결제와 역외매수로 한때 반등했다가 다시 곧 달러당 1천240원선에서 나온 매물로 반락하는 등 급하게 변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0시52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내린 1천235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모건스탠리로 추정되는 역외매수세와 역내 결제수요가 달러 매수세를 형성하자 시장이 매수로 돌아섰다가 다시 1천240원선에서 국책은행 매도세를 확인하자 일제히 매도로 돌아서는 등 냄비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개장 전후로 외환당국에서 환율 급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했으나 여전히 북핵 불안을 이유로 역외에서 매수세가 계속되는 한 방향은 위쪽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의 매수심리가 강하기 때문에 달러화 과매수(롱)포지션은 버틸 수 있지만 '숏 포지션'이 전날부터 계속 손해를 보는 장"이라며 "이런 양상을 경험한 딜러들이 쉽게 보유 포지션을 털어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235원선이 한 차례 무너졌지만 일중 내내 지지될 것으로 본다"며 "이 선이 깨지면 속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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